[뉴스핌=권지언 기자] 필리핀이 한국의 FA-50 전투기 12대를 수입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중국과 남중국해를 둘러싼 영유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필리핀이 이번 전투기 수입을 통해 국방력을 증강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중국이 한국 측에 필리핀에 전투기를 수출하지 말라고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페르난도 마날로 필리핀 국방차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3월15일 전까지 수입 계약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에 협상팀을 보낸 한국은 스페어 부품 비용을 50만달러 축소하고 전체 계약금의 15%를 필리핀 정부가 선지급하고 나머지는 분할 지급한다는 내용에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국측은 전체 판매가격의 52%를 선지급할 것을 요청했지만 한 발 양보한 결과다.
항공기 부품 인도 시점의 경우 필리핀이 요구한 30~45일에서 한국측 요청으로 180일로 조정됐고, 보증기간은 2년으로 합의됐다.
내달 계약 서명이 마무리된 뒤 18개월 안에 두 대의 전투기가 우선 인도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