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이틀 연속 소폭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 증가와 강달러 흐름은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이었다.
5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6센트, 0.16% 하락한 배럴당 102.48달러에 마감했다.
전일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주간 재고는 20만배럴 감소가 예상됐으나 21만배럴이 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유를 포함하는 정제유 재고는 4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201만배럴 증가했다
이와 함께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인하와 함께 마이너스 예금금리를 결정하면서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상승한 것도 부담이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경기 부양을 위해 필요한 경우 추가 금리 인하를 포함해 양적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의 패키지는 상당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끝난 것이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아니다'. 우리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드라기 총재는 "필요하다면 추가 통화정책 완화를 통해 신속하게 행동할 것"이라면서 "낮은 인플레이션이 지나치게 장기화될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면 우리의 한도 안에서 비전통적인 조치들을 사용하는 것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ECB는 기준금리를 0.25%에서 0.15%로 인하하는 동시에 주요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시중은행이 ECB에 예치하는 초단기 예금금리를 현행 0%에서 마이너스 0.1%로 낮췄다. ECB는 지난 2012년 7월 이후 제로 수준의 예금금리를 유지해왔다.
또 한계 대출금리도 0.75%에서 0.4%로 인하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51센트, 0.47% 오르며 배럴당 108.91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