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끝내 2000선을 반납했다.
5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8.96포인트, 0.45% 내린 1999.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007.20포인트로 개시했으나 하락폭을 확대하며 2000선을 하회하는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8억원, 558억원 팔고 있는 반면 개인은 968억원 사들이고 있다. 16거래일째 연속 매수 행보를 이어온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 투신권은 15거래일째 매도세를 연출, 144억원 매도우위를 보이는 중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저녁에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ECB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어 금일 장은 관망심리가 큰 하루가 될 것"이라며 "거래소와 코스닥 간의 차별화와 삼성그룹주와 비삼성그룹주 간의 차별화 양상이 커지고 있어 이러한 양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여겨진다"고 분석했다.
이어 "수급 모멘텀이 강화되려면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와야 한다"며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하고 있는 정책들이 나와 유럽증시의 반응이 좋아야 결국 국내 증시도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3조원 가량 사들이며 16거래일 연속 매수세였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다"며 "그동안 기관과 개인은 반대포지션에서 매도를 이끌어 왔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지수 및 서비스업지수가 매우 좋게 나왔고 자동차 판매지표 역시 전년 대비 11% 이상 개선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약화됐던 선진국 증시들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ECB 통화정책회의와 맞물려 대안 시장인 채권과 이머징 증시는 현재 숨고르기 중이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 비차익거래에서 동반 매도우위를 보이며 전체 946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은행, 운수창고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은 약세를 보이고 있고, 통신업, 보험, 기계, 화학업종은1% 넘게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국전력, POSCO(포스코), NAVER(네이버) 등이 상승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포인트, 0.21% 내린 530.16에 거래되는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김현기 기자 (henry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