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하면서 2012년 10월(2.1%)이후 1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2월(1.0%) 이후로는 3개월 연속 증가했다.

그렇지만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안정세가 지속되면서 1%대 물가는 유지했다.

통계청은 3일 2014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4(201년=100)로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년동월대비로는 1.7% 상승해 지난달(1.5%) 대비 0.2%p 올랐다.

5월 소비자물가가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하면서 19개월만에 최대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농산물, 석유류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1%대 물가안정세는 유지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이중 식품은 전월대비 0.2% 하락,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식품이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4%, 전년동월대비 9.2% 각각 하락했다. 이중 신선어개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0.3% 각각 하락했다. 

신선채소도 전월대비 3.0%, 전년동월대비 18.8% 각각 하락했고 신선과실도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떨어졌다. 기타신선식품은 전월대비 0.1% 상승, 전년동월대비 23.9% 하락했다.

소비자물가를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각각 상승했다. 이중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0% 각각 하락했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고 전기·수도·가스도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4.2% 각각 올랐다. 석유류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0.6% 하락하면서 안정세를 지속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1.6% 각각 상승했다. 이중 집세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올랐다.

공공서비스는 전월대비 변동 없고 전년동월대비 0.7%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8% 각각 올랐다. 

전년동월대비로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돼지고기(22.1%), 오렌지(20.7%), 쇠고기(수입 12.7%), 비스킷(12.1%), 하수도료(11.9%), 가방(11.3%), 우유(11.3%) 순이었다.

반면 가장 많이 내린 품목은 양파(57.6%), 배추(53.4%), 파(46.1%), 마늘(25.5%), 고춧가루(21.6%), 모발염색약(15.6%), 씨리얼식품(10.2%) 순이었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