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화가 상승했다.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데다 제조업 지표 하향 조정에 따라 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가운데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가 유로/달러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28% 떨어진 1.3597달러로 1.36달러 아래로 밀렸다.
달러/엔은 0.64% 오른 102.42엔으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유로/달러가 0.37% 상승한 139.26엔을 나타냈고, 달러 인덱스가 0.30% 뛴 80.63을 기록했다.
유로존의 PMI 지수 최종치는 52.2로 집계돼 예상치인 52.5에서 하향 조정됐다. 하지만 이는 ECB의 부양책 시행의 정당성을 높여 준다는 의견이 번지면서 오히려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독일 5월 인플레이션이 4월 1.1%에서 0.6%로 하락, 시장의 전망치에 못 미친 데 따라 ECB가 부양책에 나서야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반면 미국 경제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호조를 이뤘다. 전미공급관리자협회(ISM)의 5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6.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55.5를 넘어서는 수치다.
이와 함께 4월 건설지출이 0.2% 증가한 연율 기준 9535억달러를 기록,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템푸스의 앤드류 딜츠 외환 트레이더는 “독일의 물가지표가 ECB를 더욱 압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BMO 캐피탈 마켓의 스티븐 가로 외환 전략 헤드는 “이번주가 유로/달러 환율의 방향 결정에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미국 경제 지표 개선과 ECB의 부양책이 환율 하락에 크게 무게를 실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밖에 영국 파운드화가 0.1% 가량 하락했다. 영란은행(BOE)가 이번주 회의에서 기존의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달러화도 0.7% 떨어졌다. 4월 주택 착공이 전월에 비해 5.6% 줄ㅇ들었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