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2일 오전 실시되는 9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30년물의 입찰이 3.585% 부근에서 낙찰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30년물 9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PD들은 채권시장에 여전히 강세 기조가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가격 부담이 대기매수세를 흔들만한 정도는 아니라는 판단에 무난한 수준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장투기관의 적극적인 수요를 기대하기에는 아직 무리라는 의견도 나온다.
자산운용사의 한 PD는 "지난달 수익률 커브가 플래트닝되며 가격이 비싸진 것은 사실이나 비싼 가격이 장기물에 모여있는 것으로 짐작되는 수요들을 없앨만큼의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년물 입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수요가 일시에 사라지면서 가격이 나쁘게 낙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PD는 "오늘 밀려서 시작하고 있긴 하나, 저가매수 중심의 입찰들은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강세기조가 꺾였다고 보기는 어려워 매수심리도 좀 있는 것 같고 장투기관 수요도 적당하게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은 입찰로 인한 물량 부담이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지난번 장기물 물량을 많이 늘린다는 기대감이 있었다가 물량이 유지됐기 때문에 생각보다 밀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최근 낮아진 금리대에 대한 레벨 부담으로 장기투자기관의 적극적인 수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은행의 한 PD는 "이번 주는 연휴로 인해 거래일이 짧은 가운데 숏 뷰(매도 전망)가 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레벨 부담에 의해 장기물 투자자들이 지난 주 금요일부터 적극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오늘 입찰도 같은 이유로 장투기관의 적극적인 수요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판단했다.
지난달 7일 실시된 국고채 30년물 9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775%, 응찰률 449.2%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50분 현재 국고채 30년물 12-5호는 지난 종가보다 2.1bp 오른 3.590%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