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의 일부 경제 지표 부진과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세를 연출했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87센트, 0.84% 하락한 배럴당 102.71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최근 4거래일 중 3거래일동안 하락해 주간 기준으로도 4주만에 첫 마이너스 성적을 보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4월 소비지출이 전월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증가를 빗나갔을 뿐더러 3월 기록한 0.9% 증가에도 크게 못 미쳤다.
같은 기간 개인소비도 또한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전월에는 0.7% 늘어난 바 있다.
톰슨로이터/미시건대가 발표한 5월 소비자 심리지수도 전월의 84.1에서 81.9로 하락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서베이 디렉터인 리차드 커틴은 "이달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소비자 신뢰의 하락세가 잦아들기 시작했다"며 "소비자들이 주로 우려하는 부분은 임금 상승이 부진할 것이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일 미 에너지정보청(EIA) 발표 결과 지난주 원유 재고가 166만배럴 증가를 기록한 것도 시장에는 부담이었다.
프라이스 푸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경제 지표가 향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지 못했다"며 "공급은 꽤 충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54센트, 0.49% 하락한 배럴당 109.43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