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브라질 월드컵이 두 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역대 개최국의 경제를 살펴보면 월드컵 이후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신흥국들의 경우 경제성장률이 월드컵 종료 이후 역성장을 보였다. 대회 이전 가파르게 증가했던 고정투자가 월드컵 종료와 함께 둔화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30일 하나대투증권 김두언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까지 총 7개국 국가들의 경제성장률은 월드컵을 기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특히 "브라질 경제가 속해있는 신흥 개최국들의 경제 성장률이 월드컵 종료 바로 다음에 역성장을 기록하였고 향후 2~3분기 이후에도 이전의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신흥 개최국 들의 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원인 중 하나는 멕시코, 남아공, 한국 등과 같은 신흥 개최국들 모두 월드컵 종료와 함께 고정투자가 둔화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즉,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가파르게 증가했던 투자가 빠르게 감소한 것이다. 이에 최근 유입세로 돌아선 브라질 해외자본의 향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브라질로의 해외자본 유입세가 재차 확대됐다. 경영권 참여가 주목적인 직접투자(FDI)는 감소하고 투기적 목적이 주인 포트폴리오 투자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는 "역대 월드컵 이후, 투자부문 둔화를 감안하면 향후 브라질 해외자본의 향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우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