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대부분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는 데 그쳤다. 거래량도 지극히 제한적이었다.
유틸리티 종목에 대한 씨티그룹의 투자의견 하향 조정이 투자자들의 매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각) 영국 FTSE 지수는 20.07포인트(0.29%) 상승한 871.29에 거래됐고, 독일 DAX 지수는 0.27포인트 소폭 내린 9938.90으로 보합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12포인트(0.02%) 하락한 4530.51을 기록했고, 스톡스600 지수는 0.22포인트(0.06%) 오른 344.51에 마감했다.
이날 씨티그룹은 유틸리티 업체의 에넬의 투자의견을 ‘매도’로 끌어내렸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공급 마진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배당과 주당이익이 위축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스페인의 유틸리티 업체인 엔데사 역시 투자의견을 ‘매도’로 하향 조정했다. 이익 전망이 하향 조정된 데다 최근까지 주가가 강하게 상승한 데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밖에 씨티그룹은 에너기아스 드 포르투갈의 투자의견 역시 ‘매도’로 내렸고, 이 때문에 주가가 1% 이내로 하락했다. 에넬과 엔데사의 주가 역시 각각 1.7%와 1.4% 떨어졌다.
코메르츠방크 역시 2% 하락했다. BNP 파리바가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낮춘 데 따른 충격이다.
반면 영국 헤지펀드 업체인 맨 그룹이 5% 이상 뛰었다. 미국 자산운용사 뉴메릭 홀딩스를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증시 흐름과 관련, 센트럴 마켓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대런 커트니 쿡 트레이딩 헤드는 “추세는 여전히 상승에 무게가 실린 상황이지만 현 수준의 주가에 적극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아바 트레이드의 나임 애슬람 애널리스트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로 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