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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더티섹시 최강비주얼’ 장미여관 “이런 외모도 드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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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장윤원 기자] 더티섹시 최강비주얼밴드 ‘장미여관’(보컬·기타 강준우, 보컬·기타 육중완, 드럼 임경섭, 베이스 윤장현, 일렉트릭 기타 배상재)이 돌아왔다. 지난해 화제를 모은 ‘봉숙이’를 포함해 사랑과 외로움, 유쾌함과 설움을 아우르는 인생사를 담은 12곡으로 속을 꽉 채운 정규 1집 앨범 ‘산전수전공중전’과 함께. 

지난해 방송한 KBS 2TV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2’를 통해 처음 나타난 ‘장미여관’은 감미로운 사운드와 목소리로 청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동시에, 적나라한 음담패설을 닮은 가사를 읊으며 우리의 마음 속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그들이 유명해진 지 불과 1여 년. 하지만 사실 ‘장미여관’ 멤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랜 기간 내공을 다졌다. 

# 첫 정규 앨범
‘장미여관’을 접한 사람이라면 흔히들 하는 오해가 있다. ‘장미여관’이 브라운관을 통해 첫 선을 보인 ‘봉숙이’는 그들을 아루 아침에 스타로 만들었지만, 그들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라는 인식 역시 그들을 따라다녔다. 

육중완 “저희에게 야한 음악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세요. 만약 야한 생각이 들면 그런 음악을 선보일 겁니다. 너무 야한 얘기는…나중에 책으로 쓰려고요.(웃음) 각설하고, 중요한 건 저희 정규 앨범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와 색깔이 들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섹스어필인 것뿐이고요.” 

강준우 “앨범을 들어보신 분들은 저희 음악이 자극적이고 야한 게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아실 거에요.” 

실제로 ‘장미여관’의 첫 정규 앨범 ‘산전수전공중전’은 타이틀 그대로 성인이 일생 동안 겪을 수 있는 인생역정을 그렸다. 결코 ‘선정적’인 것이 그들 음악의 전부가 아님을 실감케 한다. 때로는 서정적이고 때로는 유쾌한 곡들은 ‘장미여관’만의 직설적 가사와 어우러져 세상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회인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렇다면 왜 장미여관은 이번 앨범 콘셉트를 ‘더티섹시 비주얼밴드’로 잡았을까. 범상치 않은 미모(?)를 자랑하는 ‘장미여관’ 멤버들에게 이 콘셉트야 말로 싱크로율 100%의 수식어다. 

윤장현 “더티섹시 최강비주얼은 저희를 설명하는 어떤 자막의 말을 따다 붙인 거에요.”
육중완 “그런데 저희에게 딱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최강비주얼’이고 ‘더티섹시’한 것 같고.”
배상재 “생각해보면 비주얼이 말 그대로 ‘비주얼’인 거지 잘생겼다는 의미는 아니잖아요? (자신들을 가리키며)이런 비주얼, 사실 어디 가서 보기 힘들거든요. 최강비주얼이죠.”


# ‘볼매’ 5인조 ‘장미여관’

볼수록 매력 있는 ‘볼매’ 5인조 ‘장미여관’. 그들의 개성 넘치는 마스크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비범(?)하다. 그런 그들이 걸출한 미모만큼이나 유쾌·통쾌한 입담으로 외모 자가평가에 나섰다. 

강준우 “원래 극과 극은 통하는 법입니다. 제일 잘생긴 것과 제일 못생긴 건 일맥상통합니다.”(진지)
육중완 “원래 말이죠, 엄~청 잘생긴 애랑 엄~청 못생긴 애랑 같이 있으면, 못생긴 애한테 눈에 가요.”(진지)
배상재 “어느 설문조사에서 봤는데, 가임기 여성들에게 수염 있는 남성들이 매력적으로 보인답니다. 우리를 좋아하는 여성은 가임기 여성이 아닐까요.”(진지)
멤버들 “큭큭큭큭.”
배상재 “왜? 맞다니까?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가 인기 있대.”
강준우 “어데 설문조사가 그런 말을 했노?”

구수한 사투리가 쏟아진다. 강준우의 일갈에 멤버들이 배꼽을 잡으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호탕한 남자들의 대화에 ‘장미여관’ 멤버들의 평소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육중완 “저희 평소 성격이요? 정신 없어요.”
윤장현 “정신 없고 재미있고 소심하고…또 찌질하고.”
임경섭 “다들 재미있는 걸 좋아해요.”
배상재 “저는 좀 서정적이에요. 센서티브하고.”
윤장현 “얘(배상재)는 말 한 마디에 삐져요. 그런 점이 서정적이에요. 가위바위보 해서 지잖아? 졌다는 걸 안 믿어요. 우리가 짰다고 생각해. 너~무 서정적이라서.”

윤장현의 설명에 배상재는 꿀 먹은 벙어리가 됐지만 다른 멤버들이 입을 막고 웃기 바쁘다. 

윤장현 “얘(배상재)가 화장실 갔다 온 뒤에 다같이 가위바위보를 했는데, 다른 네 명이 똑같은 걸 낸 거에요. 그걸 보고 자기 화장실 간 사이에 짠 거 아니냐고 우기는데, 나 원.”
배상재 “그건 (너희가) 짰지.”
강준우 “보셨죠? 저렇게 서정적인 사람이에요.”
임경섭 “다들 이런 성격이에요.”
육중완 “그게 무대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 인디밴드 ‘장미여관’
지난해, ‘장미여관’은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를 가리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TOP밴드2’를 통해 인지도를 쌓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장미여관’이 스타로 떠오른 데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치솟는 인기가 한 몫을 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인기는 날이 지나고 해가 바뀌어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지금도 수많은 인디밴드가 ‘장미여관’ 같은 성공을 바라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는 팬들의 평가는 엇갈린다. 인디밴드가 그들만의 고유한 음악적 특색을 지키길 바라는 시선이 그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더 큰 무대,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길 바라는 시선이다. 이에 대해 ‘장미여관’이 입을 열었다.

육중완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자신의 음악을 세상에 널리 알려지는 건 좋잖아요.”
임경섭 “음악을 한다는 건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게 아닌가요?”
윤장현 “인디밴드가 자꾸 노출돼야 일반 분들이 인디에 가진 편견을 줄이게 될 거고 많은 인디밴드들이 자신의 음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거에요. 또 인디가 많은 사람들에게 더 가까워 질 수 있을 거고요. 대부분의 대중은 TV에 나오는 아이돌이 춤추며 노래하는 것에 익숙해요. 밴드 음악이라고 하면 홍대나 행사장에 가야 볼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하죠. 하지만 인디가 노출이 될수록 저희에게는 훨씬 도움이 될거고, 밴드계의 음악 자체에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배상재 “’인디’라는 게 노출되지 않는 문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노출됐으니까 더 이상 인디가 아니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고요. 하지만 자신만의 팬들만을 위해 묵묵히 음악을 하는 사람도 있고,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음악을 들려주고 싶어하는 뮤지션도 있고. 각자의 스타일들이 아닐까 생각해요.” 

오디션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수많은 경쟁자를 제치고 화제의 중심에 선 ‘장미여관’. ‘장미여관’이 그랬던 것처럼, 대중에게 어필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음악을 듣길 소망하는 인디밴드가 적지 않을 것 같다. ‘장미여관’이 ‘장미여관’처럼 되길 바라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무엇일까.

강준우 “그런 조언이 있으면... 해주고 싶진 않네요” (폭소) “우리만 잘 되고 싶지.”
배상재 “조언은 20년 후에 인터뷰를 하게 되면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강준우 “장현 형은 그럼 환갑이다.”
윤장현 “내가 환갑 되면 조언 하라고?”

강준우가 장난기 쫙 뺀 진지한 목소리로 진담같은 농담을 하자 웃음이 터진다. 올해 나이 40인 윤장현은 환갑 소리에 헛웃음을 흘렸다. 한편 잠시간 생각에 잠겼던 멤버들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육중완 “저희가 대중의 인기를 얻기 위한 전략 같은 걸 세웠던 게 아니기 때문에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저희는 그냥 저희가 재미 있으려고 한 거 같아요. 모든 것들이 우리를 위해서였어요. 우리가 재미있으려고 옷도 맞춰 입고, 연습하고. 그런데 그런 것들을 보신 다른 분들이 재미있게 생각해 주시고 좋아해 주신 게 아닐까 해요.”
배상재 “예전에 이은미씨 인터뷰를 본 적이 있는데, ‘딴생각 하지 않고 10년만 하면 그 뒤에 빛이 올 거다’라는 말씀을 듣고 굉장히 인상 깊었어요. 이은미씨 정도는 돼야 모를까, 저희가 조언하기엔 아직 멀었죠.”
육중완 “결론은, 그냥 열심히 하는 겁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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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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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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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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