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전경련 경영닥터의 조언으로 초소형 통신중계기 개발에 성공하고, 대기업과 함께 해외진출의 길을 열어 기업성장의 모멘텀을 찾았습니다"
2013년 2기 전경련협력센터 경영닥터제에 참여한 기산텔레콤 박병기 대표의 소감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중소기업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27일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 장중웅 전경련 경영자문단(이하 경영자문단) 위원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대기업 동반성장 담당 임직원, 46개 협력업체 대표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닥터제 2013년 2기 성과보고 및 2014년 1기 발대식'을 가졌다.
작년 2기 경영닥터제 참여기업중에는 제품개발과 마케팅전략 등 경영자문단의 경험 및 노하우와 협력대기업의 자금 및 기술개발 지원 등 협업을 통해 협력업체가 신제품 개발에 성공하고,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등 우수 자문사례가 많이 나왔다고 협력센터는 자평했다.
유무선 통신방송 및 통신장비 등을 생산하는 기산텔레콤의 경우 설립후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3세대(3G)에서 4세대(4G)로 이동통신방식이 바뀌면서 매출 하락을 겪었다.
이에 SK텔레콤과 SK네트웍스 출신인 김승시 위원은 기산텔레콤의 매출정체를 해결할 경영닥터로 나섰다. 김 위원은 협력대기업인 KT의 LTE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중계기를 개발하고, KT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매출처를 다변화할 것을 제안했다.
경영자문을 받은 기산텔레콤은 실내 LTE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중계기를 쉽게 설치할 수 있는 소형화 기술개발에 힘쓴 결과 세계 최초로 '딜레이 프리'중계기(정식명칭: 기산LMD중계기)
를 개발하고 특허출원에 성공했다. '기산LMD중계기'는 KT의 품질테스트를 통과해 2015년까지 200억원 규모의 물량을 납품하기로 계약했다. 아울러, KT의 도움으로 참가한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에서 도코모, 구글 등 세계 주요 정보·통신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현재 20여개 글로벌 업체와 납품계약을 추진중에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포스코 등 19개 대기업의 46개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협력센터는 올 11월에 50여사를 추가해 2년 연속 100개 협력업체에 경영닥터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협력센터는 경영닥터제 참여업체들이 가시적인 자문성과를 더 많이 창출하기 위해 동종업계 대기업 임원출신 중심으로 자문위원을 매칭할 예정이다.
이날 이승철 협력센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은 강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내는 협업·동업 문화가 부족하고, 대기업의 발전속도에도 부응하지 못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영자문단의 경험 및 노하우와 대기업의 자금 및 기술지원 등 협업을 통해 협력업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경영닥터제를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