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강필성 기자] 롯데칠성음료 주류부문이 야심차게 출시한 맥주 ‘클라우드’가 출시 한달만에 순풍을 거듭하고 있어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특히 가장 돋보이는 것은 바로 롯데그룹 유통망에 따른 시너지 효과다.
현재 롯데맥주는 롯데그룹 주요 유통망을 토대로 두자릿수 점유율을 차지하는 등 고성장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롯데주류의 ‘클라우드’는 대형마트 중 이마트를 제외한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에 각각 입점한 상태다. 편의점은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에 모두 진열 판매되고 있다.
이중 가장 돋보이는 점은 바로 롯데그룹 계열사의 판매량이다.
롯데쇼핑의 롯데마트 기준(4월23일~5월21일) 국산 맥주 판매 비중이 13.2%에 달했고 코리아세븐의 세븐일레븐에서는 국산 맥주 중 5.2%를 차지했다.
현재 ‘클라우드’의 총매출 집계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태지만 두 유통업체만 본다면 일단 출발은 양호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주류업계에서는 ‘클라우드’의 시장점유율이 3%를 넘지 못할 것으로 전망해왔지만 실제 유통채널 별로 최대 10%가 넘는 점유율을 차지하고 나선 것이다.
롯데주류 측 분위기는 신중하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초기 판매량의 평가는 적어도 3개월은 지나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초기 판매는 롯데그룹 시너지와 첫 물량 입점 등으로 인해 호조를 띄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그룹 이 외에 다른 유통업계의 점유율은 롯데그룹 계열사에 비해 다소 뒤쳐진다. 같은 기간 홈플러스에서는 점유율이 5.5%, CU와 GS25에서는 점유율이 1%에 달하는 등 넘지 못한 상황이다.
유통가 라이벌 신세계 이마트에는 아직 ‘클라우드’가 판매되지 않고 있고 일부 편의점에는 소용량 캔 제품만 공급되거나 병 제품이 최근에 공급되는 등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런 롯데 유통 계열사 비계열 유통사의 판매 차이는 그룹 시너지의 유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주류에서 야심차게 출시한 만큼 롯데그룹 유통점에서 매대에 노출이 잘되는 곳을 내어 주는 등의 배려를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울러 롯데그룹의 첫 맥주라는 점 때문에 호기심을 자극한 점도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때문에 롯데주류의 성공적인 안착 여부는 아직 시간을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다만, 전망이 어두운 것은 아니다. 롯데주류 내부에서는 ‘클라우드’의 제품 공급이 확대되고 병맥주나 대용량 캔맥주 공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면 보다 점유율이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전지현 광고를 아직 본격적으로 론칭하지 않은만큼 향후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케팅을 진행하면 보다 판매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영업팀도 판매를 늘리기 위한 의욕이 넘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