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삼성선물은 10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LKTB)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등 올해 들어 장기물 채권시장의 수급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동진 삼성선물 연구원은 20일 일일보고서에서 "과거 현물 수급 중심으로 움직였던 장기채 시장에서 '왝더독'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LKTB의 움직임이 장기채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전날 국고채 10년물 입찰에서 투자자들의 실수요가 강하지 않았던 점을 주목했다.
그는 "전날의 장기채 입찰은 이러한 분위기를 잘 반영한다"며 "특히 지난 금요일 미국 금리 상승과 함께 장 초반 위험자산선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날 현물시장에서 기금과 보험은 10년 만기 국고채를 각각 1511억원, 1007억원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금리 상승을 기다리다 지친 투자자들이 10년물 입찰에 일부 참여한 정도로 추정된다"며 "결국 방향성에 대한 대부분의 국내 투자자들의 컨센서스가 여전히 상승 쪽으로 맞춰져 있으며, 이미 적극적으로 추세를 따라가기에 부담스러운 상황임을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이날 국채선물은 보합권 등락을, 10년 선물은 미국 금리 상승 여파에 따른 하락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3년만기 국채선물 6월물 예상 레인지는 105.85~106.05, 10년선물은 113.35~114.00으로 제시됐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