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가운데 엔화가 하락했다. 일본의 경상수지 흑자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는 소식에 16개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하락했다.
유로화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자들 사이에 유로화 강세를 경계하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상승 발목을 잡았다.
12일(현지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1.3758달러로 약보합을 나타냈다. 달러/엔은 0.28% 상승한 102.15엔에 거래됐고, 유로/엔이 0.30% 오른 140.55엔을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04% 소폭 오른 79.89에 거래됐다.
이날 엔화 약세와 관련, 커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머 아이시너 애널리스트는 “일본의 교역이 둔화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며 “국채 수익률 역시 일본보다 미국에 유리한 만큼 엔화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NP 파리바의 다케다 마사후미 디렉터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어 엔화 하락에 힘을 실어주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근 6개월 사이 엔화는 4.6% 하락해 10개 선진국 통화 가운데 최악의 수이귤을 기록했다. 달러화는 같은 기간 2% 하락했고, 유로화는 0.6% 올랐다.
ECB 정책자들 사이에 유로화 강세가 인플레이션 하락 압박을 가하고 있다는 발언이 연이어 나오면서 유로화 약세에 힘을 실었다.
RBC 캐피탈 마켓의 조지 데이비스 애널리스트는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방어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당분간 유로/달러가 1.3725~1.2686달러 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밖에 인도 루피화가 총선 결과 발표를 앞둔 가운데 달러화에 대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영국 파운드화도 0.1% 소폭 올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