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주명호 기자]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1분기 매우 저조한 수준을 보였음에도 전문가들은 이번 분기 성장률이 3%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가 이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이 내놓은 평균 2분기 미국 GDP 성장률은 3.3%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조사에서 응답한 3%보다 오히려 높아진 것이다. 3분기와 4분기에는 각각 3%의 성장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분기 미국 GDP 성장률 잠정치는 0.1%를 기록해 전망치보다 매우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하지만 4월 들어 고용지표 및 제조업·서비스업 지표는 모두 개선세를 보이며 경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다시금 확인시켰다. 지난 2일 발표된 4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수는 28만8000개로 집계돼 전망치 21만개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설문에 참가한 48명 중 9명은 2분기 성장률이 최소 4%를 넘어설 것이라고 응답했다. 알리앙스번스타인의 조셉 카슨 연구원은 "이번 봄 성장 추진력은 매우 강력하다"며 2분기 성장률이 5.5%까지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반면 올해 전체 성장률 전망치는 이전 조사보다 후퇴했다. 전문가들은 올해 실질 GDP 성장률이 2.4%를 기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지난 4월 조사에서는 2.7%로 나타난 바 있다.
전망이 낮춰진 이유 중 하나는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전체 신규 주택착공 수를 올초엔 111만개로 제시했지만 4월에는 108만개, 이번 조사에서는 105만개로 점차 하향 조정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국채매입은 올해 4분기 내에 종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응답자의 37%는 내년 2분기에 연준이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견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