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일 채권시장 금리가 하락(채권 가격 상승) 마감했다.
장초반 미국 금리 하락을 반영해 강세 출발한 시장은 미국 지표와 국내시장의 긴 연휴에 대한 경계감으로 추가 강세 시도는 제한됐다. 연휴 이후 국고채 5년물 입찰까지 이어지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외국인이 꾸준히 선물을 매수해서 장초반 강세폭을 지지하는 정도였다. 기관들이 이에 대응하며 포지션을 정리하는데 그쳤다. 전반적으로 거래가 부진한 장세가 지속됐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국내시장에 모멘텀이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통화정책이 제시하는 시장의 방향성도 모호해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3bp 내린 2.86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7bp 하락한 3.151%, 10년물은 2.1bp 내린 3.50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7bp 내린 3.70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5bp 하락한 3.797%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9bp 오른 2.661%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1.0bp 하락한 2.78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보다 6틱 상승한 105.84로 마감했다. 105.82~105.8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195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2215계약, 증권·선물이 3588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3틱 오른 112.65로 마감했다. 112.57~112.6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893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361계약, 은행이 156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외국인 매수에 이정도면 기관들이 무난하게 받아낸 것 같다"며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는 예상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와 입찰이 연이어 대기 중이라 시장이 힘을 더 받지 못했다"며 "지표가 큰 모멘텀을 주지 못할 것으로 보여 다음 주는 강세분을 되돌리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통화정책을 통해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는건 확실하기 때문에 금통위나 미국 시장으로 움직이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국내 시장에 미국 비농업고용지표가 모멘텀이 될 가능성은 낮아보이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유효할 듯 싶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