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일 채권시장이 강세 출발했다.
전날까지 이틀연속 강세를 보인 미국 시장영향(금리 하락)으로 국내 채권시장도 강하게 출발했다. 외국인도 순매수에 나서 강세장에 일조하는 모습이다. 다만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와 국내 시장의 장기 연휴를 앞두고 강세폭은 제한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 이틀간 총 9bp(1bp=0.01%) 하락해 2.61%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1분기 GDP(국내총생산) 예비치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등 지표가 채권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예상수준에 그치자 미국 시장은 차분하게 소화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우크라이나와 관련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서방국가를 강하게 비난해 글로벌 시장에 안전자산선호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장참여자들은 지표가 호재로 작용하는 가운데 미국채 금리 하락분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미국 금리 레벨이 박스권 하단에 도달한 가운데, 연휴 및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으로 변동성은 제한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오전 10시 03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5틱 오른 105.83을 나타내고 있다. 105.82~105.85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533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17틱 상승한 112.59에 거래되고 있다. 112.57로 출발해 112.57~112.64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시간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날보다 1.3bp(1bp=0.01%) 내린 2.860%를 나타내고 있으며 5년물 14-1호는 전날대비 1.8bp 하락한 3.150%에 거래 중이다. 10년물 14-2호는 1.7bp 하락한 3.510%의 매도호가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연구원은 "미국채 금리가 이틀동안 9bp 빠지면서 국내시장도 이를 반영하는 모습"이라며 "미국지표도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듯하나 아직 회복 강도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는 못했고, 국내도 한은의 제10확장기라는 평가에도 실제로 소비부분의 경우 과거 확장기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휴를 앞둔 가운데 채권 우호적인 지표도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오늘은 미국 고용지표 대기로 변동성이 크지는 않을 것 같으며, 고용지표가 예상수준대로 나오면 소폭 강해질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운용역은 "미국 FOMC는 예상 수준이라 큰 영향은 없었다"며 "세월호 사태로 인한 내수 우려 지속과 연휴 등의 요인으로 강세를 보이긴 하나 이틀 연속 하락한 미국금리 레벨에 대한 부담도 있어 강세폭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