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월말 네고 물량에 의한 공급 우위와 오전에 발표된 경상흑자 폭 확대의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 4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33.10/1033.2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 역외환율을 반영하며 1.90원 내린 1033.10원으로 개장했다. 장중 저점(1031.30)이 기존의 연저점(1031.40)을 터치하고 내려갔으나 1030원선에서 지지선을 형성하며 1032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0일 장중 한때 1031.40원으로 2008년 8월 이후 5년8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이날 현재 1031.30까지 장중 저점을 경신했다.
전날 역외(NDF) 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 지표가 개선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미국과 유럽연합이 러시아에 대해 추가제재에 나선 가운데, 우크라이나 하리코프의 시장이 총격을 받는 등 동부지역의 긴장은 여전 고조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우크라이나 영향력은 제한되고 있으며, 상승을 이끌만한 모멘텀은 부재하다고 보고 월말 네고 물량이 우세한 수급 위주의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시각 현재 고가는 1033.30원, 저가는 1031.30원이다. 코스피는 상승하고 있고 외국인은 300억원 순매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월말 네고 물량 영향이 큰 것 같다"며 "오늘 아침 발표된 국제수지도 계속 잘나오고 있고, 사실 달러를 매수(롱 플레이) 할만한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 환율이 반등 시도할 때마다 실패했기 때문에 지금은 네고물량 중심으로 수급 위주의 장이 펼쳐지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어제 레인지를 하향 돌파한 상황에서 월말 네고 기대나 오늘 아침 경상흑자도 큰 폭으로 개선되면서 하락 압력이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030원선에서는 꾸준히 결제수요가 지지되고 있고 당국 경계감도 있어서 하락은 1030원에서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