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다음달 증시가 쉬어가는 모습을 연출할 것이라며 저PER(주가수익비율) 대형주와 실적 호전주를 주목할 때라고 진단했다.
노근환 한국투자증권 투자전략부장은 29일 "신흥국 시장의 최근 반등이 펀더멘털의 변화라기 보다 지난해 글로벌 증시 상승 과정에서 극단적으로 벌어진 선진국과 신흥국 주가 수익률 갭이 메워지는 기술적 반등에 가까웠다는 점에서 랠리의 한계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부장은 "신흥국 주식시장으로 펀드 유입이 둔화되면서 베어마켓 랠리가 이제 마감된 것 아닌가 하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펀드 자금 유입의 둔화, 단기 상승 피로감, 우크라이나 문제 등이 추가 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시장 흐름이 섹터에서나 스타일면에서나 뚜렷한 주도주 없이 업종간 순환매가 발생해 종목 선택이 중요하다"며 "밸류에이션이 낮은 저평가 대형주(삼성전자, 자동차)를 가장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번째로 선호하는 주식은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확실시 되는 업종이나 기업"이라며 "최근 추정치가 상향되고 있는 IT하드웨어로 소재와 산업재 기업 중 일부가 이 카테고리에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고PER 기업이 많은 필수 소비재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노 부장은 설명했다.
노 부장은 "중장기적으로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며 "신흥국의 낮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는 높은 금리, 물가와 환율 불안, 높은 변동성 등의 요인이 한국에는 해당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글로벌 유동성 랠리는 아직 초기 단계로 일드갭이 축소 중이라 저금리에 의한 리레이팅이 계속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파른 이익 추정치 하향이 지난 3년간 커다란 추정 오차를 경험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이 보다 합리적으로 바뀌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