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5월 초 필리핀, 베트남, 중국 등으로 해외로 출국하는 여행객들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해달라고 17일 당부했다.
올 들어 2월 28일 현재 국가별 홍역 환자 발생현황을 보면 중국은 6104명 필리핀 3706명(의심자 1만7630명) 베트남 936명으로 집계되는 등 이들 지역에서 홍역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월 동남아(필리핀, 싱가포르) 여행객에 의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2월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행 중 감염돼 귀국한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파시키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질병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백신(MMR)을 2차까지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 할 것을 권고했다.
홍역 1차 예방접종 시작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뿐만 아니라, 해외여행 중에는 손을 씻어 위생관리에 주의하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의 접촉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달라고 조언했다.
예방접종관리과 박옥 과장은 "우리나라는 95%이상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지만 면역력이 충분치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 환자 발생이 지속될 수는 있다"면서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