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국내 최초 소셜커머스인 티켓몬스터(이하 티몬)가 매년 적자의 늪에서 허덕이고 있다.
잇따른 인수합병(M&A)을 통해 '변신'을 모색하고 있지만 여전히 먹구름이 걷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최대의 소셜커머스 업체인 그루폰이 지난해 티몬을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 평정을 선언한 가운데, 두 업체가 과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티몬은 매년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은 적자에 빠졌다. 지난 2012년 매출은 815억원을 올린 반면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매출액을 훌쩍 넘어섰다. 영업손실 817억원, 당기순손실 82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티몬이 적자 행진은 주식보상 비용이 탓으로 보인다. 또한 직원을 늘리면서 막대한 인건비가 증가한 원인으로 풀이된다.
앞서 2011년 미국 소셜커머스 2위 업체 리빙소셜은 티몬을 인수합병했다. 계약에 따라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리빙소셜은 티몬과 주식 교환 방식으로 거래했다. 매각 금액은 3000억~4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됐다.

티몬의 악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티몬은 최근 113만명의 고객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 이어 짝퉁어그 유통 관련 검찰 수사까지 받는 등 적잖은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여기에 여성도우미가 나오는 유흥주점 쿠폰을 팔면서 뭇매를 맞기도 했다. 판매 진행은 짧은 시간동안에 이뤄졌지만 '해가 뜰때까지 즐기는 핫하게'라는 자극적인 문구까지 차용하며 남성고객들을 부추겼다.
김소정 티몬 홍보팀장은 "적자 이유는 주식보상 때문"이라며 "이를 제외하면 업계 최초로 순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재무상태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티몬이 지난해 지출한 주식보상비용은 400억원으로, 리빙소셜이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 및 주식선택권 부여 약정에 대해 잡힌 재무제표상 손실이라는 게 그의 얘기다.
김 팀장은 "실적만 놓고 보면 좋은 성적표는 아니다"면서 "인건비, 마케팅 비용 부담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