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이주열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취임 후 첫 금융통화위원회 기자간담회에서 주로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으나 3가지 관점에서 이주열 총재가 통화당국 수장 특유의 매파적 성향을 은연중에 내비쳤다고 지적했다.
공동락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내놓은 보고서를 통해 "이 총재는 고용과 임금 외에도 물가 안정이 체감 경기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견해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통 고용에 대한 강조가 필요한 부분에서 물가라는 변수를 하나 더 추가한 셈인데, 흔히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을 합산한 값으로 알려진 고통지수(Misery Index)에서 단순히 고용만 봐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를 부지불식 간에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다.
둘째로 중국 문제에 대해 낙관적인 견해를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중수 전 총재는 매번 기회가 날 때마다 중국이 연착륙을 하지 않을 확률은 매우 낮다고 밝힐 만큼 중국에 대한 낙관론을 임기 말까지도 꾸준히 유지했는데, 이 총재 역시 중국 정부의 위기관리, 경제운용 능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말했다.
또 낮은 물가로 인해 실질 금리 수준이 높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소비와 투자에 의미 있는 변화를 줄 정도로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밝혔다는 점도 매파적인 스탠스로 해석했다.
공 애널리스트는 "추후 기준금리에 대한 방향성은 인상에 보다 초점을 맞췄다는 판단"이라며 "올해 연말 기준금리는 2.75%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