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삼성전자가 8일 201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1분기 실적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작년 1분기 매출은 52조8580억원, 영업이익은 8조7794억원이었다.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인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과 비교하면 매출은 작았지만 영업이익은 오히려 더 컸다.
작년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6.78%, 영업이익은 무려 54.32%가 늘어난 것이었다.

당시 호실적은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IM(IT·모바일)부문이 이끌었다. 2013년 1분기 IM부문은 매출 32조8200억원, 영업이익 6조5100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62%, 영업이익은 74%에 달할만큼 IM부문의 집중도가 확대됐다. IM부문의 독보적인 성과는 주력 제품인 갤럭시 시리즈의 성공 덕분이었다.
지난해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가 꾸준히 판매 호조를 보이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오히려 전보다 늘어났다.
특히 갤럭시S3는 전세계적으로 5000만대 이상 팔리며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프리미엄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네트워크 사업도 롱텀에볼루션(LTE)망 공급이 확대되면서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다만 PC 사업은 시장 수요 감소로 판매가 부진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DP)사업은 IM부문이 호조를 보이면서 모바일 부문 중심으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 갤럭시 시리즈의 꾸준한 판매로 모바일 D램은 지난해 1분기 36.6%(아이서플라이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했다. 반면 시스템LSI는 계절적인 수요 감소와 애플용 AP 판매 부진으로 실적 하락을 면치 못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대형 LCD의 시장수요 둔화와 가격 하락의 여파로 실적이 하락은 불가피했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용으로 쓰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 판매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
CE(소비자가전)부문의 부진은 눈에 띄었다. 지난해 1분기 CE부문의 영업이익은 2300억원으로 전년동기(5000억원)보다 무려 절반 이상 감소했다. 부진한 실적의 원인으로 글로벌 경기 위축에 따른 시장 수요 감소와 업체간 경쟁 심화로 인한 판가 하락이 꼽혔다.
삼성전자는 이와 관련 "TV와 생활가전 제품의 계절적 비수기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3조원, 영업이익 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1분기대비 매출액은 0.2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33% 감소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