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재영은 2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에서 진행된 영화 ‘역린’ 제작보고회에서 출연 계기 등을 언급했다.
이날 정재영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사실 내시는 평상시에 생각을 해보지 못한 역할이었다. 출연 제의를 받고 ‘이런 기회가 나에게도 오는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역할 때문이 아니라 작품이 매력적이었다. 이재규 감독의 연출도 끌렸다”면서 “촬영하면서는 정말 내시 분들의 애환을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중 정재영은 세손 시절부터 정조(현빈)을 보필하는 유일한 신하 상책을 연기했다. 상책은 눈빛만 봐도 서로의 뜻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정조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정재영은 또 촬영하면서 현빈과 많이 가까워졌을 것 같다는 취재진의 말에 “친하기보다는 실제로 제가 보필을 많이 했다. 역할도 그렇다 보니 평상시에도 (현빈) 눈을 제대로 못 맞추고 대사를 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상시에도 현빈 씨를 보면 그런 느낌이 있고 지금도 옆에 앉아있는 것이 부담스럽다. 역할에 몰입하다 보니 실제로 제가 많이 작아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졌던 숨 막히는 24시간을 그렸다.
드라마 ‘다모’(2003), ‘베토벤 바이러스’(2008), ‘더킹 투하츠’(2012) 등의 작품을 성공시킨 이재규 감독의 스크린 데뷔작이자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까지 명품 배우들의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오는 30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