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26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미국 소비지표 호조세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이날 상승세의 요인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82.3으로 시장 전망치(78.4)를 상회했다.
중화권 증시는 홍콩 증시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0.71% 오른 2만1885.58을, 대만 가권지수는 47.97포인트, 0.55% 상승한 8737.27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가들은 홍콩 증시가 기술적 반등을 보이는 가운데 윈도드레싱 매수세도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윈도드레싱은 기관투자가들이 결산기를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를 관리해 펀드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의미한다.
벤 퀑 홍콩 KGI아시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홍콩 증시가 (전일 상승한) 미국 증시 영향을 받으면서 기술적 반등을 보였다"며 "분기말로 접어들면서 기관투자자들이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윈도드레싱 매수를 내놓았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 증시는 최근 상승세로 인한 차익실현 매도가 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3.64포인트, 0.18% 하락한 2063.67을 기록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일본증시는 오후 들어 오름폭을 다소 축소했다. 닛케이225지수는 53.97엔, 0.37% 상승한 1만4477.16에 마감했고, 토픽스는 8.37포인트, 0.72% 오른 1172.07에 거래를 마쳤다.
개별 종목에서는 닌텐도와 소니가 3.03%, 1.85% 상승했다. 반면 파나소닉은 0.33% 하락했다.
이날 상승세는 3월 말 종료인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 계좌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매수 주문을 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NISA는 주식, 투자신탁, 펀드 등에서 100만엔 이하로 발생한 수익이나 배당에 대해 5년간 비과세 혜택을 주는 제도다.
다음달 시행될 일본 소비세 인상에 대해서는 시장에 큰 악재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됐다.
이치 니시 도쿄 SMBC 니코증권 주식매니저는 "내달에는 미국 경제지표도 겨울 한파 영향에서 벗어나 더 양호한 결과를 보일 것"이라며 "일본 소비세 인상이 시장에 가하는 충격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