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9일 채권 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장초반 시장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청문회에 대기하며 약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이후 청문회가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시장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숏커버 물량도 일부 파악되며 강세 시도를 이어갔다.
장 후반에는 국고 30년 위주의 대규모 장기물 매수세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장기물 중심으로 강세폭이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고 30년물에 보험사로 추정되는 기관에서 실수요가 들어왔다고 전했다. 이날 진행된 청문회는 큰 이슈는 없었으나 이주열 총재 후보자가 이전 총재들보다 시장친화적인 것 같다는 의견도 있다. 대기 중인 FOMC는 기존 스탠스를 변화시킬만한 유인이 부족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2.5bp 내린 2.85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8bp 하락한 3.131%, 10년물은 2.2bp 내린 3.516%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9bp 내린 3.72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2.4bp 하락한 3.81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2bp 내린 2.653%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3bp 하락한 2.751%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5.86으로 마감했다. 105.78~105.87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404계약,은해이 1574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261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2틱 오른 112.48로 마감했다. 112.10~112.4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475계약, 증권·선물이 972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1237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장중 30년물에 보험사로 추정되는 대규모 실수요가 확인됐다"면서 "최근 금리 상승 대비 단기물에 쏠렸던 캐리 수요의 경우 크레딧 스프레드가 줄어드는 가운데 중기 쪽으로 넘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주열 총재 후보자는 매파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총재 후보자로서 충실한 모습이었다"면서 "이전 총재들에 비해 시장친화적인 것 같다는 느낌도 들고 시장에도 오히려 긍정적인 시그널을 줄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FOMC는 대외경기 변동성이 심해졌으나 크게 스탠스가 바뀔만한 유인은 부족해 보인다"면서 "레벨부담은 여전한 가운데 FOMC에서 큰 이슈가 없다면 박스권이 지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