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12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중국발 경기둔화 우려가 이어지는 데다 우크라이나 정정불안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아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증시는 2% 이상 급락하고 있고 중국 증시도 홍콩을 중심으로 하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17분 기준 닛케이225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4.57엔, 2.13% 내린 1만4899.54에 거래되고 있다. 토픽스는 21.93포인트, 1.78% 하락한 1211.2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안전자산 선호로 엔화 약세 흐름이 둔화되며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다.
최근 중국은 무역수지 악화와 차오르 회사채 디폴트(지급 불능), 위안화 약세 등 악재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경기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또한 우크라이나 정정 불안도 고조되며 글로벌 증시에 부담이 되고 있다. 크림자치공화국은 러시아 합병 주민투표를 시행하기 위해 독립선언서를 채택했고, 우크라이나는 이를 불법으로 규정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노력이 실패할 수 있다는 의구심으로 이 지역의 정정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며 엔화 수요가 증가, 엔화 환율은 달러당 103엔 초반에서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달러/엔은 0.01% 오른 103.01엔, 유로/엔은 0.03% 상승한 142.80엔을 기록하고 있다.
개별 종목에선 마쓰다자동차와 혼다자동차가 각각 2.24%, 1.67%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안전자산에 대한 회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토니 판햄 패터슨 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중국발 우려로 전통적 안전자산에 대한 쏠림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도 (해결된 듯 보였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위기가 계속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히로이치 니시 SMBC 니코증권 주식담당 매니저는 "엔화 가치가 상승한 것에 우려를 느낀 투자자들이 주식 매도를 주도할 것"이라며 "중국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상황을 계속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중화권 증시도 홍콩 증시를 중심으로 일제히 하락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1.38% 하락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46% 내린 8662.15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저가매수가 나오면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0.34포인트, 0.02% 하락한 2000.82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증시가 앞으로 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강 중앙중국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악재가 연쇄적으로 나타나 글로벌 증시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며 "주가가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