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럽 주요 증시가 약세 흐름을 보인 가운데 독일 증시가 상대적으로 강한 상승 탄력을 나타냈다.
섹터별로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은행권 스트레스 테스트에 대한 구체 방안을 제시한 가운데 은행주가 하락 압박에 시달렸고, 자동차 종목이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FTSE100 지수는 3.93포인트(0.06%) 하락한 6685.52에 거래됐고, 독일 DAX30 지수는 42.29포인트(0.46%) 오른 9307.79를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21.12포인트(0.48%) 내린 4349.72에 거래를 마쳤고, 스톡스600 지수는 0.09포인트(0.03%) 소폭 오른 331.49에 마감했다.
기술적 분석가들은 스톡스600 지수가 주요 지지선인 330을 지켜내고 있다는 데 의미를 부여했다. 최근 약세 흐름 속에서도 지지선을 뚫고 내려가지 않은 것은 그만큼 내성을 갖춘 것이라는 얘기다.
독일 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인 것은 1월 수출이 시장 전문가의 예상보다 호조를 이룬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페레그린 앤 블랙의 마커스 허버 트레이더는 “독일 수출 지표가 올해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당분간 유럽 증시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향방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ECB는 285페이지 분량의 은행 스트레스 테스트 관련 구체안을 제시했다. 유로존의 128개 은행이 자산건전성 평가 대상에 포함된 가운데 ECB는 특히 위험 자산과 자본적정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투자은행(IB)의 금 선물 거래 조작 문제가 은행주의 하락에 무게를 실었다. 업계에 따르면 AIS 캐피탈 매니지먼트가 5개 은행에 대해 금값 조작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바클레이스가 3% 떨어진 것을 포함해 은행주가 일제히 약세 흐름을 보였다. 소시에떼 제네랄이 1% 이내로 하락했고, 도이체방크도 1% 떨어졌다.
반면 자동차 섹터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가 2월 매출이 5.6% 증가했다는 소식에 1% 가까이 상승했고, 폴크스바겐과 다임러가 각각 1% 이상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