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이현경 기자] 방송인 주병진이 현 예능프로그램의 진행 환경에 일침을 가했다.
주병진은 11일 서울 투썸플레이스 광화문점에서 진행된 tvN ‘근대가요사 방자전’ 기자간담회에 가수 김완선, 김태원, 변진섭, 정원관, 방송인 박미선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주병진은 시청률로 프로그램의 가치를 판단하는 것에 비판했다.
그는 “오로지 시청률로만 프로그램을 평가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인기’가 프로그램의 정체성이 아니다”며 “시청률의 잣대를 들이대다보니 프로그램에 자극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돼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어 주병진은 “과거에는 1시간 방송 분량의 녹화를 1시간30분 안에 끝냈다. 그런데 최근에는 같은 분량의 방송 녹화를 5시간씩 진행한다”며 “과정을 무시한 채 '시청률'이라는 결과만 평가하는 흐름 때문에 제작진이 녹화과정에서 무리한 욕심까지 내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연예인들이 한 마디라도 방송에 더 나가기 위해 자극적인 에피소드와 비밀을 폭로하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할 필요가 있다”고 거듭했다.
이에 박미선 또한 “요즘 방송에는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난무하다. 저도 그런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이 때문에 방송가는 무한 경쟁이다. 앞서 주병진의 말처럼 누군가를 험담하고 물어뜯는 것이 유머가 아니라는 점을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요근대사 방자전’은 '방송을 잘 아는 자들의 이야기'를 콘셉트로 1980년대부터 1990년대의 대중문화를 이끈 가수 김완선, 김태원, 변진섭, 정원관과 MC계의 신사 주병진, 27년간 종횡무진으로 방송을 달린 박미선이 출연해 당시 방송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이슈를 곱씹는 토크 프로그램이다. 오는 14일 밤 11시20분 첫 방송.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