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7일 채권 시장이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이날 미국 금리 상승을 반영해 약보합 출발한 시장은 주말을 앞두고 미국 비농업고용지표에 대한 관망으로 거래가 부진했다. 전날 ECB가 기준금리를 동결해 장초반부터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변동성을 확대시킬 유인도 없었다. 단기물의 금리 레벨 부담이 여전했다. 주가도 약보합권에서 움직이며 채권시장에 호재가 되지 못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장중 약세 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곧 발표될 기관 매수가 꾸준히 유입돼 약세폭이 유지됐다고 해석했다. 증권사가 현물 쪽에서 매수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비농업고용지표는 큰 영향을 주기 어려울 것이며 국채 5년물 입찰은 신규물이라는 특성상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과 같은 2.89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5bp 상승한 3.190%, 10년물은 1.0bp 오른 3.58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5bp 오른 3.796%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1bp 상승한 3.89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거래일보다 0.1bp 오른 2.681%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2bp 하락한 2.890%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과 같은 105.84로 마감했다. 105.79~105.85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698계약, 은행이 84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800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10틱 내린 111.90으로 마감했다. 111.82~112.02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570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639계약, 은행이 420계약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좋게 나왔는데 서비스 PMI가 좋지 않아서 서로 상쇄하는 부분이 채권 가격에 반영된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와 주말을 앞두고 있어 큰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오늘은 미결제가 1000개 정도 줄었는데 저평이 안나오는 가운데 차익거래물량이 나왔고 증권 쪽에서 10년 선물을 매도했으나 반대로 현물은 좀 샀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약하게 시작해서 장중에 등락하다가 종가에는 그래도 추가로 약해지는 분위기는 돌리면서 끝났다"면서 "부진한 고용지표에 대한 부담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ADP고용보고서에서 이미 부진한 건 확인했는데 그 이후 예상치가 소폭 하향조정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14~16만 정도면 작은 숫자는 아닌 것 같다"면서 "또 월요일 대규모의 국채만기가 돌아오는데 5년입찰은 신규물이라 잘될 것 같기도 하고 수급적으로도 그다지 부담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문제도 크림자치공화국 의회가 러시아에 합병되는 걸 국민투표에 붙이는 안을 통과시켰으니 여전히 불씨가 남아있어서 주말동안 이와 관련된 뉴스가 변수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