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다소 완화되면서 5개월래 최고치에서 내려왔다.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1.59달러, 1.52% 하락한 배럴당 103.3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융시장은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할 생각은 없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떤 개입도 국제법의 틀 안에서 합법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것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푸틴 대통령은 특히 "러시아인들의 보호를 위해서만 군사력의 사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무력 사용은 최후의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10억달러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중앙은행과 재무부에 대해서도 기술적인 지원을 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안정화를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관료는 에너지 보조금 축소에 따른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크라이나에 10억달러 규모의 대출담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의회에서 승인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새로운 정부가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지원받는 데까지 우크라이나 경제를 안정시키는 것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어게인 캐피탈의 존 킬더프 분석가는 "푸틴이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신호를 보내지 않으면서 유가가 조정을 보였다"며 "아직까지 긴장감이 남아있는 만큼 유가에도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일부 포함돼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2.10달러, 1.9% 가량 하락하며 배럴당 109.10달러선에서 움직였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5.75달러까지 좁혀지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6달러선을 하회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