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국은행의 새 총재로 이주열 전 한은 부총재가 내정됨에 따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도 희석되고 있다.

이 내정자는 중앙은행의 전통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편이라 의사결정에서 경제전망 의존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4일 삼성증권의 이승훈 이코노미스트는 "전날 장중 외국인 국채선물이 대량 매도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즉각 반응했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채권시장은 이주열 한은 총재 내정자 발표 이후, 금리인하 기대 희석과 장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대량 매도(3선 -13,572계약)로 약세를 보였다.
만기별로는 국고 3년 수익률이 전일대비 4bp, 국고 5년과 10년 수익률이 각각 5bp 상승하며 일드커브는 베어스티프닝을 시현했다.
한은 총재 내정자의 기자회견에서, 막중한 책임감과 청문회 준비를 강조함에 따라 향후 청문회 과정에서 발언내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개연성이 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한은의 예측가능한 의사결정 구현과 시장과의 신뢰성 있는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이코노미스트는 "한은 내부에서는 부총재 시절 비둘기파도 매파도 아닌 ‘중도파’ 라는 평가를 받았다"면서 "관계나 학계 인사가 내정되었을 경우에 비해서는 상반기 중 금리인하 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