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KT는 새롭게 취임한 황창규 회장의 경영 방침에 따라 올해 통신 기반 융합서비스를 통해 1등 KT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황 회장 취임과 동시에 이뤄진 조직개편과 임원인사 등 일련의 조치는 새로운 KT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 시장에서 한층 심화될 속도 경쟁은 올 한 해를 판가름해 볼 수 있는 중요한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 1등 KT 도약
황 회장은 글로벌 기업 경영 경험과 국가 R&D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KT에 접목해 1등 KT를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이를 위해 최고의 품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시장에 우선 제공하고 ICT 기반의 융합서비스로 새로운 성장엔진을 만들며, KT의 성공스토리로 글로벌 시장을 리딩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황 회장은 취임 당일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도 전격 단행하면서 현장 중심의 영업력 강화와 미래 먹거리 창출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지원조직의 임원급 직책 규모를 50% 이상 축소하고 전체 임원 수도 27% 대폭 줄였다.
반면 그룹 미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미래융합전략실을 신설했다.미래융합전략실은 각 부문·실, 그룹사별 핵심역량을 진단하고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로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할 예정이다.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 회장은 CEO 스스로가 기준급 30%를 반납하고 성장 가능성 가시화 전까지 장기성과급을 고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임원들 또한 기준급의 10%를 자진 반납했다.
KT는 CEO 및 임원 연봉 반납, 임원 수 축소 등을 통해 약 2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황 회장은 "현장 중심의 경영과 권한 위임으로 직원들이 일하고 싶고 도전하고 싶고 신바람 나는 1등 KT를 만들겠다"며 "KT의 서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최대 이슈 '광대역 LTE-A'

이동통신 시장에는 올해도 속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기존 LTE 대비 3배 이상 속도가 빠른 광대역 LTE-A는 올 한해 최대 최대 이슈로 부각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KT는 올 상반기 중 최고 225Mbps 속도 제공이 가능한 광대역 LTE-A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부터 서울 강남의 수서, 일원지역에서 국내 최초로 실제 서비스 중인 상용망에 광대역 LTE-A를 시범 적용해 최적화 작업을 거쳐 220Mbps의 실측 속도 구현에 성공했다.
이필재 KT Product2본부 본부장은 "앞으로 광대역은 곧 KT라는 인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기존 LTE 시장에서도 꾸준히 가입자를 끌어 모아 어느새 800만명을 확보했다.
KT 관계자는 "KT의 LTE 성공 비결은 최대 150Mbps 속도를 제공하는 황금 주파수 확보에 있다"며 "광대역 황금 주파수에 더해 주파수집성기술(CA)까지 묶어 기존보다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