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18일 채권시장 금리가 상승했다.
이날은 개장 전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한 포럼에서 글로벌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지면 금융시장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발언했다.
전날 미국시장이 휴장이었던 가운데 김 총재의 발언이 채권시장에 소폭 부담으로 작용했다. 거래부진 속에 외국인과 은행이 3년 선물 순매도를 시현했고 증권·투신사가 매수로 대응하는 공방이 이어졌다.
오늘도 레벨부담에 일부 되돌림하는 조정 장세가 이어지며 약세 마감했다. 특히 10년물의 가격 낙폭이 컸다. 시장참여자들은 적극적인 주체가 없는 가운데, 특별한 변동성없이 조정되며 마감했다고 해석했다. 대기매수세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며, 목요일 입찰 물량 부담이 지난 이후 추가 강세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거래일보다 1.1bp 오른 2.862%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보다 1.3bp 상승한 3.163%, 10년물은 2.3bp 오른 3.524%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2.3bp 오른 3.738%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9bp 상승한 3.828%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3bp 오른 2.655%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9bp 상승한 2.779%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5.89로 마감했다. 105.86~105.93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170계약, 은행이 3342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5331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1틱 내린 112.34로마감했다. 112.28~112.57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88계약, 은행이 947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72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국채선물이 매도세를 보이면서 그동안의 플래트닝이 되돌림 되는 모습이었다"면서 "장중 호주 달러 급등이 오후 대량 매도의 원인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김중수 총재 발언도 장에 영향을 준 것 같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인 듯 하다"면서 "조정을 보이고 있는데 대기매수세도 있어서 조정폭이 클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목요일 비경쟁입찰 물량이 10년물에 부담이 될 것 같다"면서 "그 이후에는 대기매수세 영향으로 제한적인 추가 강세도 가능할 것같다"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뚜렷하게 매매를 한 주체가 별로 없다"면서 "일본은행(BOJ)가 양적완화 통화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한 이후 외환시장은 확실히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시장은 특별히 움직임이 없다가 점심 이후 매도가 나와서 10년선물이 약해졌다"면서 "어제 10년물 입찰도 있었고 전반적으로 되돌림이 나왔으며 이번 주는 급하게 가는 주체가 없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리가 많이 내려왔었던 것도 있고, 매수 공백이 일어나면서 외인이 안사니까 특별한 변동성없이 빠지는 모습"이라면서 "일본 주식이 급등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가 조금 부각되기도 했는데 그동안 글로벌 흐름 대비 비교적 강했던 국내 채권시장이 되돌림하며 조금 약한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