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오는 7일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가늠하는 기준 중 하나인 1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1월 겨울 한파가 한풀 꺾이면서 고용지표 개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두고 찬반의견이 나뉘는 상황이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메릴린치 등은 1월 비농업부문 등의 신규일자리(NFP) 수에 대해 각각 다른 전망치를 내놓았다고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가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고용지표에서 비농업부문 신규일자리 수가 20만개 증가할 것”이라며 “겨울 한파 등 계절적 요인이 사라진 것과 12월 신규일자리 수가 추세에 비해 5만개 정도 적게 나타났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고용지표가 부진했던 것은 겨울 한파가 원인인 것으로 지목된다. 건설업 등 날씨 영향을 크게 받는 산업에서 신규 일자리 수가 줄었다는 점에서다.

근로자들의 주중 평균 노동시간은 34.4시간으로 6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운 날씨 때문에 일터에 가지 않고 집에 머무른 근로자 수가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번에 발표될 1월 신규 일자리 수는 그러한 계절적 요인이 완화됐기 때문에 직전월 수준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골드만삭스의 설명이다.
해치우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 1월의 경우 겨울 한파가 지난해 12월보다는 누그러졌기 때문에 신규 일자리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1월 한파가 꺾이지 않고 오히려 지속됐다는 점을 들어 골드만삭스보다 낮은 전망치를 제시한 기관도 있다.
에단 해리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애널리스트는 “1월도 지난해 12월과 마찬가지로 이례적 추위가 이어졌고, 실업률 설문조사 기간에만 날씨가 일시적으로 풀렸던 것”이라며 18만5000개를 전망치로 내놓았다.
그는 “1월 신규 고용자 수가 직전월 수준보다 강한 반등세를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딘 매키 바클레이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1월 한파 요인을 들어 메릴린치 전망보다 낮은 17만5000개를 예상했다.
그는 “날씨가 지난 12월 고용지표에 영향을 미친 것은 맞지만, 얼만큼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