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키움증권은 3일 KB금융에 대해 KB국민카드의 영업정지 이슈와 관련, "투자의견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을 유지하면서도 4분기 실적 발표 시점에 목표가를 하향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이날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에 3개월의 영업정지 결정을 통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규 고객 확보가 제한되며 카드론, 현금서비스에 대한 신규 영업 (추가한도 부과 등)과 카드슈랑스, 여행상품 판매 등 기타 업무가 제한될 전망이다.
서영수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카드사태와 관련해 발생하는 직간접적인 손실이 적지 않다"면서 "카드의 재발급 및 해지 등으로 인한 직접적인 비용뿐만 아니라 고객 신뢰도 저하에 따른 고객이탈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다만, 과거 사례를 볼 때 6개월~1년 내에 정상화된 점을 고려해 볼 때 단기적인 손실로 보는 것이 타당하는 게 그의 판단이다.
그는 또, "정부의 리테일 금융에 대한 규제 강화 및 제도 개편으로 향후 적지 않은 추가 비용이 소요될 수 있다"며 "만일 주민등록번호 중심의 개인 정보 시스템을 개편할 경우 주요 대형은행을 포함한 주요 소매금융기관은 고객정보관리시스템을 대규모를 비용을 들여 전부 개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정부는 주민등록번호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식별 정보 수단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이와 함께 "정보 보호 강화 중심의 가계금융시스템의 개편은 향후 가계 금융의 공급을 위축함으로써 가계 금융 부문의 전반적인 신용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가계 금융 비중이 가장 높은 KB금융 입장에서는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는 일본 등 선진국의 경우 모기지론의 대출 기간이 최대 1개월까지 소요되는 등 대출 실행에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데다 담보가 없는 소비자금융 시장도 정보 공유의 제한, 크레딧뷰로의 위축 등으로 상당히 위축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KB국민카드의 영업정지가 KB금융 실적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한도 내에서의 신용판매, 현금서비스, 카드론 업무는 허용되고 제반 여건 상 경쟁 카드사 역시 신규 영업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타사 역시 카드슈랑스, 여행상품 판매 등 부가 사업에 규제를 받는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