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하며 4주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소비경기가 호황을 이루면서 4분기 경제성장률이 양호한 수준을 보인 것이 호재였다.
30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87센트, 0.89% 상승한 배럴당 98.23달러에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8센트, 0.07% 상승한 배럴당 107.93달러선에서 움직였다.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비치가 연율 기준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 당시의 4.1%보다 낮은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3.2~3.3%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부문별로는 소비자 지출이 크게 증가한 것이 호재였다. 미국 경제에서 70%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은 4분기동안 3.3% 증가하면서 지난 2010년 이래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기업들의 설비 투자 역시 6.9%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또 수출은 11.4% 급증한 반면 수입은 0.9% 증가하는 데 그쳤다.
컨플루언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빌 오그레이디 수석 시장전략가는 "GDP 지표가 꽤 좋은 수준을 보였다"며 "미국의 원유 수요가 오르는 상황으로 추운 날씨 역시 전통적으로 유가에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일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추가 100억달러 축소키로 했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고용 시장이 더 나은 개선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프레스티지 이코노믹스의 제이슨 쉔커 대표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그만큼 경제 성장도 완만한 개선을 보이는 상황"이라며 "증시와 원자재 시장 역시 완만한 반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