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일 채권시장 금리가 소폭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오전중 채권시장은 입찰과 중국 GDP 발표 등을 앞둔 대기장세의 모습이 이어졌다. 장중 발표된 중국 GDP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고 헤지물량도 출회돼 시장에 약세 압력이 가해지는 듯 했으나, 변동성을 키울 재료가 부재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이날 진행된 국고 10년물 입찰은 크게 나쁘지 않았으나 실수요가 많지 않았다는 평가다. 시장참여자들은 당분간 좁은 박스권을 예상하나 최근 시장이 장중 특이 동향에 따라 쏠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는 해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0.9bp 오른 2.904%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대비 0.8bp 상승한 3.262%, 10년물은 전날과 같은 3.650%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날보다 0.4bp 상승한 3.873%를 기록했고 30년물도 0.5bp 오른 3.966%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날보다 0.4bp 상승한 2.654%로 마감했다. 2년물은 전날보다 0.8bp 상승한 2.805%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05.62로 마감했다. 105.62~105.69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3942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646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일 종가대비 2틱 하락한 111.05로 마감했다. 111.03~111.24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876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106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보험사의 한 매니저는 "좁은 박스권에서 유지됐고 중국GDP도 발표되면서 약세로 전환되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큰 움직임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주는 미국 지표가 거의 없다시피해서 국내 GDP발표 외에는 변화요인이 없어보인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펀더멘탈이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레벨은 좀 높은 수준이 예상되고, 당분간 좁은 박스권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변동성이 제한됐던 분위기 속에 장외거래도 활발하지 못했다"면서 "방향성 부재가 지속되고 은행권의 경우도 인사이동이 있어서 어느 한쪽을 방향을 잡고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나, 최근 장이 물꼬가 트이면 쏠리는 현상이 있어서 이런 모습이 계속 이어지리라고 확신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입찰자체는 별로 잘된 것 같지는 않다"면서 "실수요 매수세가 제한적이었던 것 같으며 입찰 이후 가격이 좋지 않기도 했고 여러모로 엔드유저들이 들어왔다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장중 중국 GDP 영향은 없었던것 같다"며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예상치 자체도 지난번보다 큰 편차를 보이며 형성된게 아니기 때문에 시장에 변동이 생기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