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미국의 소매판매 증가 소식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락세를 일단락지었다. 유가는 최근 10일간 8.5% 가량 떨어진 상태다.
1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79센트, 0.86% 상승한 배럴당 92.59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미 상무부는 12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의 0.4% 증가보다는 다소 둔화된 수준이지만 시장 전망치였던 0.1% 증가보다 양호한 수준이다. 특히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0.7% 증가하면서 약 1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였던 0.4% 증가보다도 개선된 수준이었다.
이러한 소매판매 호조는 추위에도 불구하고 연말 쇼핑시즌 동안 소매업체들이 매출을 늘리는 데 성공한 것으로 소비자들이 고용시장 및 주택시장의 호조에 힘입어 경제 개선에 대한 신뢰를 보인 것이 주요했다.
레이먼드 제임스 앤 어소시에이츠 의 스캇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지출이 증가함에 따라 더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고 이로 인해 소비지출이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미국의 기업재고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기업들의 적극적인 재고 비축이 4분기 국내총생산(GDP) 경제 성장률 개선을 이끌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스트레이트직 에너지&이코노믹 리서치의 마이클 린치 대표는 "소매판매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시장을 상승 흐름으로 이끌었다"며 "최근 시장이 하락세를 보여왔지만 오늘 다시 매수세가 나선 가운데 내일 발표되는 재고 지표가 큰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130만 배럴 감소한 3억 5660만 배럴을 기록, 9월 이래 최저치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대비 52센트, 0.49% 내리며 배럴당 106.23달러대까지 후퇴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