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민은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남자가 사랑할 때’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한혜진의 첫 인상을 언급했다.
이날 황정민은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한혜진에 대해 “사실 처음에 (한)혜진 씨가 캐스팅됐다는 소리를 듣고 우려했다. 아주 예뻐서 걱정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지방 소도시 수협에 다니는 직원이 이렇게 예쁘면 말이 안 되지 않느냐. 그래서 걱정했다. 물론 안 예쁘다는 법은 없지만, 관객들이 봤을 때 거부감을 일으킬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직접 한혜진을 만난 후 마음이 달라졌다고. 황정민은 “처음 미팅하러 왔는데 방송에서 보던 느낌과 너무 달랐다. 수수하고 평범해서 깜짝 놀랐다. 그 이미지를 보니 같이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극중 황정민은 나이 마흔, 친구가 운영하는 소규모 금융업체에서 일하면서 형 집에 얹혀사는 대책 없는 남자 태일 역을 맡았다. 한혜진은 태일의 그녀 호정을 연기한다.
황정민은 “전작에 남자들이랑 싸우고 눈 부라리다가 샤방샤방한 여배우랑 하려니 어색해서 눈을 못 맞췄다. 첫 테스트 촬영 하는데 어떻게 하고 싶은데 할 수 없었다. 그게 태일의 감정이 아닐까 싶어서 그 감정을 끝까지 가지고 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책 없고 눈물 나는 한 남자의 사랑 이야기 ‘남자가 사랑할 때’는 영화 ‘신세계’(2012) 제작진과 믿고 보는 배우 황정민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