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분부터 20분까지 이어진 통화에서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취임후 국내외에서 어려운 일이 많았지만 원칙에 입각한 리더십으로 국정을 발전시켜온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축하를 전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장성택 처형 등으로 북한의 상황이 예측하기 어려우며 금년도가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열어가는데 중요한 시점이므로 평화 구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를 위해 반 총장의 도움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열심히 돕겠다"며 "박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남북관계를 안정적으로 잘 이끌어나가는 것을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야스쿠니 참배 문제 등으로 동북아에서의 갈등이 깊어지는데 대해 실망하여 대변인 성명도 냈다"며 "박 대통령의 신뢰와 원칙에 입각한 외교와 동북아 평화협력구상이 실질적 진전이 이루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박 대통령은 "세계가 협력과 평화로 나아가야하는데 신뢰를 깨고 주변국에 상처를 주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불신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협력으로 가는 길에 반 총장도 앞장서서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남수단 상황이 매우 우려된다"면서 "현지 유엔대표로부터 한빛부대가 가장 열심히 그리고 훌륭하게 역할을 수행중이라는 보고를 받고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도 이에 대해 "한빛부대장과 어제 전화통화도 가졌다"며 "부대원들과 국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반 총장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반 총장은 박 대통령이 오는 9월 뉴욕에서 개최되는 유엔 기후변화 정상회의와 유엔 총회에 참석해 줄 것을 초청했다. 박 대통령은 초청에 사의를 표명하고, 참석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은 오는 1월 하순 시리아 관계 국제회의 개최 등 시리아 사태, 한국의 ODA 지원 및 기후변화와 관련한 유엔-한국 협력 등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