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HMC투자증권은 27일 한진해운이 벌크 전용선 사업부 유동화로 3000억원을 조달한 데 대해 "예상보다 부채비율 감소 효과가 높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7000원을 유지했다.
강동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자구노력에 대한 시장 신뢰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진해운은 전날 벌크 전용선 36척(전용선 29척, LNG 7척)을 유동화해 총 3000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공시했다. 한진해운은 분리 매각한 전용선 사업부의 지분 24%를 보유하게 된다.
강 연구원은 이를 통해 지난해 3분기 기준 987%인 한진해운 부채비율은 672.8%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최근 발표한 자구계획안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높이고, 연간 700억원 이상 금융비용을 절약 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강 연구원은 그러나 주주가치 개선 폭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 "현금흐름 창출 능력 대비 매각 가격에 있어 아쉬움이 남고, 연간 15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창출해 내는 사업부를 매각함으로써 주주가치 개선이 지연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한진해운이 제시한 공시자료를 근거로 제시하며, "전용선 사업부는 연간 200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EBITDA를 창출해 내는 사업부"라며 "영업이익률은 연평균 23%이상 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 업황이 얼마나 회복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별한 원가 개선이 없다면, 순이익 턴어라운드는 더욱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향후 업황 개선 폭이 동사의 주주가치 개선을 좌우 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컨테이너 시황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