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 판매 실적이 예상보다 큰 폭의 증가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 스펜딩펄스는 지난 1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의류, 전자, 보석류 등을 포함한 소매 전체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당시의 0.7% 증가보다 크게 개선된 것은 물론 지난 2008년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던 기존 예상보다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과도한 할인판매 등으로 올해 연말 쇼핑시즌 성적이 암울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최근 몇주간 의류를 비롯한 매장 판매는 불규칙한 수요와 과도한 할인으로 인해 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를 사기도 했다.
그러나 보석류와 아동 의류 등이 강한 판매 실적을 보였고 보석류를 제외한 고가품과 전자제품 판매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면서 이를 희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의류와 여성 의류는 지난해보다 저조한 판매 실적을 보였다.
마스터카드 어드바이저스의 사라 퀸란 수석 부사장은 "소비자들이 지출하는 것에 대해 크게 무리를 느끼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지난 2006~2007년 나타났던 수준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한편 쇼퍼트랙의 빌 마틴 공동 창업자도 지난 11월 1일~12월 22일 사이 연휴 매출이 2% 수준의 증가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소비지출 증가 등에 힘입어 4.1%의 급등을 보인 바 있다. 11월 수입도 전월의 0.1% 감소에서 0.2% 증가로 전환하며 호조를 보임에 따라 소비경기의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를 낳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