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연주 기자] 20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출발해 약세폭을 조금씩 줄이고 있다.
전날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bp 상승한 2.93%으로 마감했다. 테이퍼링 여파에 대한 우려감과 지표개선을 통한 경기 개선 기대가 시장을 약세로 이끌었다.
시장참여자들은 테이퍼링 결정이 시장의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고, 선반영 돼 있기 때문에 미국금리의 급등락이 없는한 전반적으로 큰 동요 없이 외인 수급에 좌우되는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해석했다.
오전 초반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0.3bp 내린 2.890%의 매수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날보다 1.5bp 오른 3.265%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도 2.2bp 오른 3.655%를 기록중이다.
오전 10시 06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3틱 내린 105.54을 나타내고 있다. 105.48~105.56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301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4틱 하락한 111.06에 거래되고 있다. 110.99로 출발해 111.81~111.12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036계약의 순매수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선물 순매도가 이어지고 환율이 좀 오른 상태로, 미국장도 어느정도 약한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시장도 거기에 따라서 좀 약하게 출발했다"며 "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고 선물은 거의 단타 움직임이며 장기쪽이 비교적 더 오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이퍼링 이슈로 미국 금리가 올라가면 국내도 따라 올라가는 등 당분간 미국장에 연동되는 모습이 지속될 것"이라며 "국내가 다르게 돌아간다는건 경기지표 등이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연말이라 장에 참여가 적기 때문에 외인의 영향력이 커져 시장이 외인 수급에 따라 좌지우지 되는 형국이 이어질 것"이라며 "외인이 방향성을 잡으면 쌓아나가는 모습을 보였는데 하루 이틀 쉴 수도 있으나 곧 순매수로 쌓을 것으로 보이고 현재 조금 매도를 치니까 심리적으로 조금더 커보여 변동성이 더 커지게 되는 재료가 되는 듯 하다"고 분석했다.
대우증권 윤여삼 선임연구원은 "양적완화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되는건 사실이기 때문에 미국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붙었다고 봐야하며 현재 환율이 올라가고 있는 부분이 외인 투자의 부담"이라면서 "한은 김중수 총재 발언 영향도 있고 어제 공개된 미국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채 7년 입찰도 좀 안좋았기 때문에 우리나라도 복합적인 영향을 받은 듯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