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7일 오후 국채선물이 강세폭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이 다시 매수로 밀어붙이면서 월물교체 이후에도 좀처럼 밀리지 않고 있다.
이날 개장 초반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국채선물은 월물교체를 앞두고 잠시 밀리는 분위기였으나 외국인이 2014년 3월물을 1만5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면서 다시 반등했다.
국내기관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포지션을 조금씩 비우는데 반해 외국인은 3일째 국채선물을 쓸어 담으며 다시 강세 베팅이다.
금리 하락의 룸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국내기관은 언제쯤 차익실현을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분위기다. 한편 일부에서는 강한 플랫 장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오후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7호는 전 거래일보다 3bp 내린 2.890%의 매도호가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2.8bp 하락한 3.250%에 거래가 체결되고 있다. 10년물 13-6호도 3.1bp 내린 3.600%의 매수호가가 나오고 있다.
오후 2시 2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8틱 오른 105.66을 나타내고 있다. 105.53~105.74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500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14틱 상승한 111.29에 거래되고 있다. 111.05로 출발해 110.96~111.55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알 수 없는 외국인의 매매로 여기까지 온 것 같은데 금리인하를 본다면 모를까, 추세적으로 강해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외인이 힘으로 밀어부치는 형국이니 결국 언제 매도할지를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트레이더는 "한 번 정도 플랫이 올 만한 여건이 만들어진 것 아닌가 싶다"며 "외국인은 'FOMC 베팅'으로 보이는데 테이퍼링이 시작돼도 이를 불확실성 제거로 본다면, 숏 포지션과 스티프너 포지션 쪽이 무거운 상황이라 큰 플랫장이 올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 팔고 싶으면 3년 선물 쪽으로 가는게 그나마 금리하락을 견디기 유리한 선택이라고 본다"며 "문제는 12월 결산이기 때문에 마냥 매도를 할 수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