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전까지는 1050원 초반에서 레인지장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회의 이후 결과에 따라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QE)를 축소하더라도 외신에 알려진 85억달러 수준으로 축소를 시작한다면 이번주 내로 1060원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축소하지 않는다면 1050원 하락 돌파 시도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48.00~1060.60원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2월 셋째 주(12.16~12.20) 원/달러 환율은 1048.00~1060.6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45.00원, 최고는 1050.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58.00원, 최고는 1065.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 지난주 원/달러 환율, 4일 연속 연저점 경신
지난주 연저점을 경신하며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목요일까지 연저점을 계속 경신했다. 하지만 상·하단을 당국 경계감과 네고물량이 각각 제한하고 있어 거래가 제한돼 하락 폭은 제한됐다.
이후 금요일 달러/엔 환율이 연고점인 103.73엔을 경신하며 5년 3개월 만에 최고점을 기록함에 따라 원/달러 역시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
◆ FOMC 변수로 변동성 심화
이번주는 FOMC 전과 후 원/달러 움직임이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환율 레벨이 1050원까지 낮아져 FOMC 이후에도 9월과 같은 변동성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행 백진규 과장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연설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1050~1055원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은행 윤세민 차장은 "FOMC 회의가 있으나 원/달러 시장에 예상만큼 큰 충격은 없을 것"으로 관측했다.
또한 FOMC에서 테이퍼링을 개시하더라도 1060원 이상 환율이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 장원 과장은 "연내 테이퍼링이 실시된다 하더라도 대기 중인 네고물량 압박이 있어 상승 폭에 제한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은행 최성현 과장은 "250억달러를 한 번에 축소하는 등 큰 폭의 테이퍼링이 있다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테이퍼링이 개시되지 않는다면 1050원 하향 트라이가 있을 전망이다.
장원 과장은 " 테이퍼링이 내년으로 연기될 경우 현재의 하락 압력이 계속 이어져 1050원 선을 위협할 것이나, 당국 경계감이 상존해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역외 시장의 흐름을 대변하는 유가증권 시장의 외국인 매수, 매도세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