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국민은행의 부실과 비리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최근 카자흐스탄과 일본 현지에서 동시에 집중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은행 담당 부원장을 일주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보낸 데 이어 검사국 국장도 지난 주말 일본 도쿄로 급파해 국민은행 부실 및 비리 현황을 집중 점검했다.

금감원은 일본 금융당국과 양해각서 체결 등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국민은행 도쿄지점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해 조율했다.
그는 국민은행 도쿄지점 관계자들은 직접 만나지는 않았지만, 일본 진출 국내은행 지점들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점을 들여다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 진출해 지점이 있는 은행은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이다.
금감원은 지난 7일에도 은행 담당 부원장을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에 보냈다. 국민은행이 2대 주주로 있는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 부실 의혹을 파악하고 현지 금융당국과 협력 증진을 위해서다.
당초 금감원은 해당 해외지점 비리 의혹은 수사당국에 맡기고, 국내에서 해외지점 관리 실태만 점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고려해 담당 임원 및 실무 책임자를 현지로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 고위 인사들이 특정 시중은행에 대해 동시 점검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앞으로 관련자에 대한 대대적인 문책이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