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오수미 기자] 코스피가 하루 만에 다시 하락 반전하며, 1993선까지 떨어졌다.
10일 코스피는 오전 9시 58분 현재 전날보다 6.86포인트, 0.34% 하락한 1993.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2%) 떨어진 2000.03으로 거래를 개시한 이후 2000선에서 횡보하다 점차 낙폭을 늘리는 양상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은총재들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마감하고 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국내 증시에는 테이퍼링 축소 한파가 불고 있다.
전일 5거래일 만에 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서 92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1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비차익에서 1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이 1% 대, 섬유의복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업종 등이 1% 이하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등락이 엇갈린다. 현대모비스 네이버 SK하이닉스가 1%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장주 삼성전자가 0.76%, 포스코와 LG화학은 1%대로 내리고 있다.
전일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나왔지만 투자심리 반전을 논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3조원을 밑돈 거래대금과 엔화약세 등을 고려하면 전일 증시 상승만으로 추가 상승을 속단하기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과도한 우려는 경계하되 연말랠리의 기대 수준을 낮추는 전략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단기적 관점의 시장 대응은 업황 개선을 보이고 있는 반도체와 함께 은행, 유틸리티 등 원화강세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으로 국한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글로벌 경기 회복세를 통한 연말 상승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천정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를 앞둔 시장 참가자의 인식이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보다는 글로벌 경기의 회복세에 좀 더 비중을 두는 기조로 전환되는 것을 감안할 때 여전히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FOMC 이전까지 코스피는 저점이 높아지는 박스권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고 FOMC 이후에는 매수세가 재개돼 연고점 돌파시도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62포인트, 0.62% 내린 497.59를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오수미 기자 (ohsum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