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CJ, GS, 이마트, 롯데 등 유통업계가 야심차게 뛰어든 드러그스토어(Drug store)가 적자로 고전하고 있다.
최근 불어닫친 경기불황과 경쟁사간 밥그릇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익 악화에 발목이 잡혔기 때문이다.
드러스토어는 화장품과 건강식품, 잡화, 음료 등을 한데 모아놓은 전문 매장이다. 최근 3년간 매년 30~60%씩 매출은 늘고있는 추세지만 업체 간 할인 경쟁과 비싼 임대료가 발목을 잡고 있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CJ올리브영, GS왓슨스 등 헬스뷰티 전문점의 수익이 감소하고 있다.
업계 1위 CJ올리브영은 올해 1~3분기 매출은 3272억원으로 지난해 매출 3075억원을 훌쩍 뛰어넘었지만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냈다. 이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4억원과 62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3년 연속 줄곧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GS왓슨스는 역시 수익성 악화에 시름하고 있다. 지난해 2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매출은 854억원과 영업손실 21억원을 기록했다. 급기야 앞서 8월 시설자금을 위해 유상증자을 통해 200억원의 자금을 긴급 수혈하기도 했다. GS왓슨스는 모기업인 GS리테일과 드러그스토어 전문기업인 A.S왓슨이 50대50의 비율로 자금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8월 '디셈버24'라는 브랜드로 드러그스토어 시장에 진출했다가 올해 초 6개월 만에 사업을 철수 한바 있다.
후발주자인 이마트 '분스', 롯데 '롭스' 등 드러그스토어 도전하고 있지만 업계 1위의 실적 악화에 향후 추가 출점 계획은 검토 중이다.
이마트 분스 관계자는 "분스 매장에 실적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 "향후 내년 사업 방향은 검토 중" 이라고 말했다. 롯데 롭스 관계자는 "드러그스토오 시장이 좋지 않지만 공격 경영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8개 매장에서 올해 2개 매장을 추가 오픈하고 내년에는 30여개를 오픈할 것"이라고 말했다.
드러그스토어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가 지속되면서 매출 감소가 이어지는 이유도 있지만 업체간 경쟁이 치열한 이유도 있다"면서 "드럭스토어 시장이 이전만 못한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