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우석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변호인’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제작 의도 등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양 감독은 극중 송강호가 맡은 송우석이란 이름에 대해 “송강호 선배의 성과 제 이름을 붙인 거다. 진우(임시완)를 변호하는 게 주 내용이긴 하지만 사실은 변하지 않는 상식을 변호하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만약 그 시대, 사건에 임했다면 어땠을까?’ ‘그때 우리도 이런 용기를 가지고 이 사건에 부딪혀서 전력으로 온몸을 던졌을 수 있을까?’ 하는 각오 차원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설명했다.
양 감독은 또 “세계 어디를 봐도 대한민국 1980년대처럼 다양한 것들을 동시에 이뤄낸 시대가 없다. 사는 사람도 버거움이 많이 있었다. 치열하게 살았던 선배들의 모습을 젊은 친구들이 봤으면 좋겠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요즘 88만 원 세대라고 하면서 많은 스펙, 취업난 등이 젊은이들을 걱정하게 한다. 지지부진한 현실적 한계도 있다. 그걸 깨치고 나갈 치열함을 배워보자는 각오를 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사건과 인물 모두를 영화적으로 재구성했다. 내달 19일 개봉.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